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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중앙금융위 회의를 주재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말 중앙금융공작회의에서 연설한 내용의 철저한 이행과 금융 발전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리 총리는 이날 보도에서 중앙금융위의 위원장(주임)으로 처음 소개됐다. 중국은 5년마다 한번 열리는 중앙금융공작회의를 통해 금융 관련 정책의 큰 틀을 짠다. 지난달 열린 회의에서는 금융 시스템에 공산당의 관리 감독 역할을 담당할 중앙금융위를 새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날은 리 총리가 직접 회의를 주재함으로써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위원회 회의에서는 금융 정책 분야의 분업 계획을 승인했다. 통화정책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금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주요 핵심 분야와 취약한 고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과학기술 금융, 녹색 금융, 포용 금융,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금융 감독을 전면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는 또 앞으로 복지·연금·디지털 금융을 다루는 주요 정책 문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