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 싫어하는 수산물, 군급식에서 뺀다…조리도 밀키트로

해수부·수협, '수산물 군 급식 사업 개선 회의'
장병 선호 품목 개발·공급 집중…밀키트 제품 개발
해수차관 "청년 장병 입장에서 급식 사업구조 개편"
  • 등록 2023-01-06 오후 3:44:08

    수정 2023-01-06 오후 3:44:08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해양수산부가 청년 장병들의 입맛을 반영해 군인들이 선호하지 않는 품목을 퇴출하고 수산물 공급체계도 개편한다.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가 6일 송상근 해수부 차관 주재로 수산물 군 급식 사업 개선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해수부)
해수부는 6일 송상근 해수부 차관 주재로 수협중앙회와 수산물 군 급식 사업 개선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 이후 청년 장병들의 입맛을 반영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수부와 수협은 국방부 등과 선호도를 파악해 군 장병이 선호하지 않는 품목을 퇴출하고 청년 장병이 좋아하는 품목을 개발 및 공급하는데 집중하기로 논의했다. 또 조리병이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밀키트 제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수협은 원물 조달에서 유통 및 가공시설도 전반적으로 점검해 개선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국방부 등 관련 전문가와 함께 사업 개편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장병들이 우리 수산물을 많이 드시도록 철저하게 청년 장병 입장에서 과감하게 급식 사업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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