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22 문화공간활용 전통공연 ‘Free, 푸-리’를 오는 28일과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 M극장에서 공연한다.
| 2022 문화공간활용 전통공연 ‘Free, 푸-리’ 포스터. (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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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활용 전통공연’은 다양한 공간에서 새로운 감각이 더해진 공연을 선보이며 전통예술의 매력을 드러내는 공연 시리즈다.
이번 공연은 전통 분야 젊은 예술가들을 위해 2021년 진행한 ‘창작자를 위한 창작워크숍’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무형문화재 45호 한량무 이수자 강대현을 2022년 연속 지원자로 선정해 이번 공연의 제작과정 전반을 지원했다.
안무매개자로 휴먼 스탠스(Human Stance) 아트그룹 대표 조재혁이 참여해 워크숍을 진행했다. 작가 이승희가 글 매개자로 참여해 예술가가 자신만의 색을 새로운 각도로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Free, 푸-리’는 살풀이 춤을 모티브로 의상과 분장의 화려함을 덜어내고 춤선에 단아한 아름다움을 더하여 한국춤의 멋을 드러낸다. ‘나’에 대한 생각으로부터 출발해 자신을 억압하는 여러 가지 요인들, 홀로 나아가는 길, 미로와 같은 방황, 그 길목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사람들과 상황을 지나 ‘자유’에 도달하는 6개의 장면으로 구성돼 있다. 움직임의 기교가 돋보이면서도 대중화되어 있는 살풀이가 새롭게 재해석되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