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1월 11일 가래떡데이를 떡볶이데이로 바꾸면 어떨까. 가래떡데이보다는 조금 낫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씨는 “어제 몇몇(가래떡데이)행사가 있었던 듯한데 대체로 조용하게 넘어갔다”며 “빼빼로데이 대응으로 생겨난 신토불이 행사라는 한계와 가래떡이라는 음식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에 넘어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가래떡으로 가장 많이 해먹는 음식이 떡볶이”라며 “분식집 등에서 팔리는 떡볶이는 대부분 수입 쌀이나 수입 밀로 만들어진다. 쌀떡볶이는 쌀로 만드는 것임에도 분식집 등에서 팔 때 쌀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 때 ‘떡볶이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정부 창고의 수입 쌀을 대량으로 소비하려는 꼼수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
뿐만 아니라 황씨는 이러한 발언에 앞서 떡볶이 광고를 찍은 사실도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다.
아울러 그는 떡볶이 광고에 대해 “광고주는 자사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모델을 선택하는 게 아니다. 매출에 도움이 될 만한 모델을 섭외할 뿐”이라며 “내가 떡볶이를 들고 광고를 한 가게는 술집이다. 어린이는 못 간다. 내가 이 광고를 찍은 이유는 이 가게의 매출 중 일부를 결식 아동 돕기에 쓰겠다고 해서였다”고 전했다.
황씨가 떡볶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건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 출연 당시 “떡볶이는 계속 먹게 만들지만 몸에 좋지 않은 맛없는 음식”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