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로보틱스 기술과 모빌리티 분야 융합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인류의 이동성에 혁신을 가져올 로보틱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핵심 기반 기술을 내재화하고 새로운 미래 로보틱스 서비스 개발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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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13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국회 모빌리티 포럼 3차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로보틱스 연구개발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 등을 발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등의 기술에 대한 투자를 하고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는 목적은 결국 우리와 후손을 포함해 모든 인류의 편안함을 위한 것”이라며 “로보틱스는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닌 오로지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 앞으로 안전성 등에 중점을 두고 기술을 차근차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일찍이 로봇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최근에는 세계 최고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력을 보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는 등 로보틱스를 주요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은 이날 주제 발표에서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들은 센서 퓨전을 통한 환경인지기술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판단기술, 메카트로닉스를 이용한 제어기술 등 기본적인 로봇 시스템 구성과 매우 유사하다”며 “이 점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서 로보틱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율주행과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현대차그룹의 기술 역량이 로보틱스 기술 개발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의 파급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첫 상용화 4족 보행 로봇 스팟 시연
현대차그룹은 인간을 위한 기술개발을 목표로, 웨어러블 로봇으로 대표되는 관절로봇기술과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HRI, Human-Robot Interaction) 솔루션의 집합체인 인공지능(AI)서비스로봇기술, 인류의 이동성에 혁신을 가져올 로보틱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핵심 기반 기술을 내재화하고 새로운 미래 로보틱스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주제 발표 이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첫 상용화 제품인 4족 보행 로봇 ‘스팟’도 시연했다. 인류를 위한 모빌리티의 미래, 로보틱스를 주제로 열린 국회 모빌리티 포럼 3차 세미나는 연구책임의원을 맡고 있는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회로 로보틱스 최근 동향 및 이슈(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와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및 보스턴 다이내믹스 협업 소개(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 등의 주제 발표와 스팟 시연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