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주요국 사망자 증가, 韓 상대적으로 낮은 사망률"

"전 세계 발생상황, 8주 연속 증가 후 정체"
"미국, 미접종자 많은 주 중심 중환자 병상 부족"
"이스라엘, 전주 대비 확진자 32% 증가"
"100만명 당 사망자 韓 1.2명, 日 1.5명, 美 20.3명"
  • 등록 2021-08-27 오후 2:27:34

    수정 2021-08-27 오후 2:27:55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100만명당 주간 사망자의 경우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주요 모든 국가들에서 증가했으나,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사망률을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상황을 보면, 8주 연속 증가한 이후 최근 주간 신규 발생은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종률이 높은 미국, 이스라엘은 물론, 이웃 일본 등에서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1주간 전 세계의 신규 환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집계에 따르면 456만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미국은 9주 연속 발생이 증가해서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며 “특히 일부 미접종자가 많은 주를 중심으로 해서 유행이 지속되면서 중환자 병상 부족상태까지 야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경우는 전주 대비 확진자가 32% 정도 증가했다”면서 “60세 이상 중환자를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으며, 미접종자의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웃 일본도 9주 연속 발생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고 첨언했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로 인해서 높은 발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방역수칙의 준수, 거리두기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최근 예방접종률이 다시 재궤도를 찾으면서 이들 나라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발생이 낮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100만명당 주간 확진자 수는 243명이며, 지난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미국은 3000여명, 영국은 3200여명, 이스라엘은 6000여명 정도로 증가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20.3명, 영국 10.3명, 이스라엘 16.9명, 일본 1.5명 대비 우리나라는 1.2명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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