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6월말 미국 간다…통일부 “한미 정상회담 후 구체화할 것”

6월말 예정하고 관련 준비해와
외교 일정 등 방역절차 감안한 것
내용 방향은 한미 회담 후 확정
  • 등록 2021-05-11 오전 11:40:40

    수정 2021-05-11 오전 11:45:59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6월말께 미국 방문을 예정하고,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이인영 장관의 방미는 6월말경으로 일정 잡고 관련 준비를 해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통일부로서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여러 외교 일정도 있고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 절차 수칙에 따라야 한다”며 “이런 것들을 감안해 6월말경에 방미 일정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사진=연합뉴스).
다만 구체적인 시기에 어떤 방식으로 가겠다는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당국자는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방식으로 갈지는 한미 정상회담 등을 지켜보며 내용과 방향 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인영 장관은 지난달 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 사실을 깜짝 공개하며 미국 방문을 예고했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방미 일정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 중요한 시점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당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은 매우 중요하다”며 “대북 정책에 대한 한미 간 전략적 조율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 시간표를 앞당기는 중요 계기가 될 수 있길 소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미국이 대북정책 설명을 위해 북한에 접촉 제안을 했고 북한이 “잘 접수했다”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진 일부 보도에 대해선 “접촉 사실 여부는 통일부 차원에서 확인할 사안은 아니다”면서도 “여러 접촉 과정들을 거쳐 북미가 실제 서로 마주앉아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반응을 단정하거나 이런 절차를 취할 것이라고 예단하기보다 차분히 지켜보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안정적, 평화적으로 남북북미를 관리하고, 대화 복원 여건을 만드는 게 필요한 시점인 만큼 단정하거나 서두르기 보다 상황을 봐가면서 (남북미 관계 개선의) 장애요인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상황 관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북한 반응을 주시하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5년 01월 06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1월 03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5년 01월 02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1월 01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2월 31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