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항~연평도 왕복 여객선 준공영제 항로를 하루 왕복 2회씩 정시 운항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항~연평도 항로는 지난 2월 해양수산부의 ‘여객선 준공영제 사업자 공모’에 선정돼 3월부터 준공영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연평도항의 전면 항로부에 퇴적된 토사로 인해 수심이 낮아 하루 왕복 2회 운항이 불가능했다.
이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연평도항 항로 긴급 유지준설공사를 시행해 10만5000㎥ 규모의 토사를 준설했다. 이로써 기존 2m였던 평균 수심이 3.5m로 깊어졌고 하루 2회 정시 운항이 가능해졌다.
여객선 운항 확대로 그동안 병원 진료, 관공서 방문, 가족행사 참석 등으로 육지를 방문할 경우 1박2일 이상 소요됐던 연평도 주민, 군인 등은 하루 일정으로 왕복이 가능해졌다. 인천항~연평도 왕복 여객선은 411명 정원의 플라잉카페리호로 고려고속훼리㈜가 운항한다.
시 관계자는 “왕복 2회 운항으로 연평도 주민의 숙원사업인 1일 생활권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도서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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