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K,국제백신연구소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대행

이노비오 개발 코로나백신1/2상 임상 수행 및 지원
다양한 백신 임상시험 경험 바탕,임상수행 역량 인정
  • 등록 2020-07-13 오전 11:38:33

    수정 2020-07-13 오후 2:48:32

[이데일리 류성 기자] 국내 대표적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S)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수행 및 지원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는 이번 계약으로 이노비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의 1/2상 임상시험을 대행하게 된다. 이 임상은 국내에서 최초로 승인 받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다.

INO-4800의 1/2상 임상시험은 이노비오를 통한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재정적 투자와 국립보건연구원의 실험실 분석등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 임상시험에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서울대 병원 및 분당 서울대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는 INO-4800의 국내 임상시험 계획을 수립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내 IRB(임상연구윤리위원회)로부터 신속한 승인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는 CRO로서 프로젝트관리,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약물감시 등 임상시험 전반에 걸쳐 업무를 수행한다.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는 다양한 백신 임상시험을 포함해 대규모 글로벌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경험이 있다. 여기에 글로벌 임상시험 수행에 필요한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을 다수 보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에 임상대행업체로 선정됐다는 분석이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함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되었다”면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합심하는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임상시험 수행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작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대표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 속에서 국내 선도 CRO로서 한국에서 최초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수탁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130건 이상의 글로벌 임상시험과 다수의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임상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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