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마크, 스피커·교육서비스 등 AI 사업 다각화 추진

  • 등록 2019-07-23 오전 10:17:31

    수정 2019-07-23 오전 10:17:31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인포마크(175140)가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다각화에 본격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라인재팬, LGU+에 AI스피커를 공급해 온 인포마크는 이달부터 KT에 ‘기가지니 LTE2’ 공급을 시작했다. 이달 말에는 리얼클래스로 유명한 어학교육 서비스 기업인 퀄슨에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AI 스피커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공급처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인포마크는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네이버에 클로바 AI 스피커 시리즈를 공급하는 등 AI 스피커 개발과 제조의 대표적 기업으로 꼽힌다.

주요 제품으로는 △클로바 프렌즈 △프렌즈 미니언즈 △프렌즈 미니 △도라에몽 에디션 △클로바 ON+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클로바 데스크 △홀로그램 AI 어벤져스 스피커를 공급하면서 AI 스피커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또 AI 디바이스 개발 노하우에 서비스를 융합한 플랫폼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AI 챗봇 기술을 활용한 어린이 영어 스피킹 학습 플랫폼을 연내 론칭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기존의 보고 듣는 일방향 영어 교육이 아닌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AI스피커를 이용해 대화형 영어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포마크는 어학 학습 전용 AI 스피커, 챗봇 알고리즘, 교육 콘텐츠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 중이다. 콘텐츠 개발사가 저작도구를 통해 AI챗봇 기반 스피킹 학습 콘텐츠를 만들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 형태로 설계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챗봇은 문자 또는 음성으로 대화하는 기능이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 또는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최혁 인포마크 대표는 ”인포마크는 키즈폰 국내 최대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어 타깃층에 대한 이해가 높고, 2016년부터 코딩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에듀테크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AI 스피커를 활용한 어린이 영어교육 서비스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키워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 어학 교육 서비스에 AI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교육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포마크의 대화형 어린이 영어학습 AI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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