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충북 단양의 소백산 천동계곡 숲을 이달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1987년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소백산은 해발 1440m로 지리산·설악산·오대산에 이어 4번째로 면적(322㎢)이 넓다.
산림청은 소백산을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 생태·환경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1993년부터 56㏊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 중이다.
이 코스는 산 오름이 완만해 쉽게 비로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고, 시원한 계곡물과 수려한 기암괴석 등을 볼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선호한다.
천동계곡 주위는 활엽수가 빼곡히 들어서 음이온, 피톤치드 등 산림치유도 즐길 수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도 인기가 많다.
또 연화봉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초원능선과 철쭉 군락, 비로봉 기슭에 200~600년 수령(樹齡)의 주목 숲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강대석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숲 여행을 준비 중인 국민들에게 소백산 천동계곡 숲은 좋은 휴식처가 될 것”이라며 “천동국민관광지와 주변의 고수동굴, 도담삼봉 등의 명소도 찾아가 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