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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가 ‘방탄소년단(BTS)’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을 광고 모델로 활용해 글로벌 젊은 층 사이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LG전자 전광판을 통해 24시간 동안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와 팬들의 응원메시지를 상영하는 특별 이벤트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뉴욕 타임스퀘어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33만명에 이르는 미국 최대 번화가다. LG전자는 이곳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에서 글로벌 인기스타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상영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가 상영되는 전광판에는 LG 대형 로고가 함께 노출됐다.
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오클랜드, 시카고 등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LG G7 씽큐(ThinQ), 올레드 TV, 엑스붐 스피커 등 LG전자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BTS 스튜디오’를 운영해 관심을 받았다. 방탄소년단 팬들을 타깃으로 한 ‘LG Q7 BTS 에디션’을 선보이는 등 팬심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벌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6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연 미국 스타디움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가를 지속 높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북미 투어는 총 15회 공연에 22만명 좌석이 모두 조기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에는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이하 앤서)’로 빌보드 200 두 번째 1위를 차지했다. 또 ‘아이돌(IDOL)’ 뮤직비디오는 공개 43일 만인 지난 7일 조회수 2억건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인기가 식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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