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X 없는 전자서명 서비스 '클라우드사인' 출시

  • 등록 2017-10-30 오전 11:18:13

    수정 2017-10-30 오전 11:18:1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글로벌인증 업체 한국전자인증이 액티브X, EXE 프로그램 없이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전자서명 서비스 ‘클라우드사인(CloudSign)’ 서비스를 30일 선보였다.

클라우드사인은 USB메모리나 PC에 보관하던 인증서를 한국전자이증 보안 데이터 센터인 ‘HSM(Hardware security module)에 보관해 사용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이기 때문에 액티브X나 EXE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시간과 장소의 제한도 없이 인가된 기기를 통해 온라인 인증을 할 수 있다.

클라우드 사인은 개인인증서 이용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내년초에는 유효기간 3년 인증서 직접 발급이 가능하다. 매년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이 줄었다.

정경원 한국전자인증 사장
한국전자인증 관계자는 “클라우드사인 기술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웹표준기술기반 통합인증플랫폼 기술개발 사업‘ 수행을 통해 검증된 기술”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사용하는 인증 모듈과도 호환돼 은행, 보험, 카드, 민원 사이트에서도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경원 한국전자인증 사장은 “그동안 액티브X나 EXE 프로그램을 설치해야하는 공인인증서 사용에 불편을 호소하던 이용자들이 클라우드사인과 FIDO 인증 서비스 결합으로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인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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