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장 최지호 교수(이비인후과) · 건국대병원 조재훈 교수(이비인후과) 공동 연구팀은 너무 짧거나 긴 수면시간을 가진 우리나라 젊은 성인 여성에서 천식 유병률이 높고, 특히 긴 수면시간을 가진 젊은 성인 여성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도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0)에서 얻은 19세에서 39세까지의 젊은 성인 1만 148명(남자 4,239명ㆍ여자 5,909명)의 자료를 활용해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나이, 체질량지수, 흡연, 음주, 규칙적인 신체활동, 소득,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들은 보정한 후, 수면시간과 천식 및 아토피 피부염과의 관련성을 연구했다.
그리고 최지호 교수는 “이미 많은 연구들에서 수면시간이 너무 짧거나 긴 경우에는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당뇨, 비만, 대사증후군 등과 같은 심각한 질환들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고 심지어 사망률까지 높았다. 천식, 아토피 피부염도 기존의 연구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으므로 결론적으로 젊은 성인들은 하루 적정수면시간인 7~8시간을 자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