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테바, 종근당이 만든 항암제 복제약 독점 판매

'테조벨' 판매 계약
  • 등록 2016-01-29 오전 11:43:03

    수정 2016-01-29 오전 11:43:03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독(002390)테바는 종근당(185750)과 업무 제휴를 맺고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테조벨주(성분명 보르테조밉삼합체)’를 국내에서 독점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테조벨주는 얀센이 개발한 벨케이드주의 복제약(제네릭) 제품으로 종근당이 지난해 2월 허가받았다. 벨케이드는 국내에서 연간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인 제품이다. 종근당은 테바의 원료의약품을 사용해 테조벨주를 생산한다.

테바가 만든 원료의약품으로 종근당이 완제의약품을 생산해 또 다시 테바의 한국법인에 공급하는 구조다.

박선동 한독테바 사장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테바의 원료와 종근당의 우수한 제조기술이 만나 더 많은 환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사장은 “테조벨주의 출시로 약가 부담이 줄어 환자들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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