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시신 71구 발견 사건 용의자 4명 법원서 '무죄' 주장

  • 등록 2015-08-30 오후 9:16:43

    수정 2015-08-30 오후 9:16:43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오스트리아 국경 부근 고속도로에 방치된 트럭에서 난민 71명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헝가리 경찰에 붙잡힌 밀입국 용의자 4명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고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난민 트럭을 버리고 헝가리로 도주했다가 붙잡힌 트럭 운전기사 등 4명은 전날 헝가리 중부 케치케메트의 법원에 출두했지만, 자신들이 아무런 죄가 없다고 항변했다.

71명의 난민이 무고한 목숨을 잃은 트럭은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로 왔으며 희생자 대부분 시리아 내전을 피해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체포돼 법원에 출정한 용의자는 29세, 30세, 50세의 불가리아인 3명과 28세인 아프가니스탄인 1명으로 밀입국 알선조직의 말단 조직원으로 나타났다.

케치케메트 법원은 일단 이들 4명을 사건 경위에 대한 규명을 위해 9월29일까지 구금하라고 명령했다.

난민의 안전이나 생사를 도외시하고 오로지 돈벌이에만 몰두하는 밀입국 알선업자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밀입국 알선업자는 난민 수용소 근처를 돌면서 난민에 접근해 소정의 돈만 내면 유럽국가로 보내주겠다고 유인하고 있다.

지난 27일 트럭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난민은 어린이 4명과 성인 남자 59명, 성인 여자 8명으로 확인됐으며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