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따르면 난민 트럭을 버리고 헝가리로 도주했다가 붙잡힌 트럭 운전기사 등 4명은 전날 헝가리 중부 케치케메트의 법원에 출두했지만, 자신들이 아무런 죄가 없다고 항변했다.
71명의 난민이 무고한 목숨을 잃은 트럭은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로 왔으며 희생자 대부분 시리아 내전을 피해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난민의 안전이나 생사를 도외시하고 오로지 돈벌이에만 몰두하는 밀입국 알선업자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밀입국 알선업자는 난민 수용소 근처를 돌면서 난민에 접근해 소정의 돈만 내면 유럽국가로 보내주겠다고 유인하고 있다.
지난 27일 트럭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난민은 어린이 4명과 성인 남자 59명, 성인 여자 8명으로 확인됐으며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