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미국 케이블 채널인 디즈니 주니어(Disney Junior)가 미국 최대 인터넷기업 구글과 미국항공우주국(나사·NASA)과 손잡고 여자아이들에게 과학, 기술, 공학 등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기 위한 TV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애니메이션의 제목은 `투모로우랜드에서 온 마일즈(Miles From Tomorrowland)`로 우주 모험을 원하는 소년 마일즈(Miles)와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마일즈의 누나 로레타(Loretta), 가족 우주선을 조종하는 엄마 피비(Phoebe)에 대한 이야기다.
이에 여자아이들이 보다 과학, 기술 등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TV쇼를 만들기로 디즈니와 구글, 나사 등은 합의했다. 컴퓨터 과학연구 분야에서 여성 진출 비율은 1984년 37%에서 2009년 18%로 감소했다.
이 애니메이션의 제작자인 사스카 펠라디노는 “우리는 모든 아이들이 과학에 관심을 갖길 원한다”면서 “특히 여자아이들에게 강한 여성 캐릭터를 보여줘야 한다는 중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