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매도 물량에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5일 오전 10시1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52포인트(-0.57%) 내린 1997.0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3억원, 57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97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988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 운송장비 기계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특히 운송장비는 유상증자를 결정한 한진중공업이 13% 이상 급락하고 있다. 엔화 약세 소식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쌍용차 등도 일제히 약세다. 반면 은행 종이·목재 운수·창고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0.2% 오른 14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장중 4만59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네이버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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