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5월 40만2406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기간보다 10.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5만79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줄었으나 해외 판매가 34만4464대로 12.4% 늘었다.
내수시장에서는 쏘나타(8365대·하이브리드 1228대 포함), 아반떼(8249대), 그랜저(7771대), 싼타페(7199대) 등이 판매를 주도했다. 쏘나타는 두 달 연속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카’가 됐다.
반면 승용차와 중·대형 상용차 판매는 각각 4.2%, 26.5% 줄었다. 상용차를 생산하는 전주공장 트럭라인은 대부분 공장이 정상화된 지난주에도 주말 특근을 거부하며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내수판매 부진에 비해 해외공장 생산증가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해외판매 중 국내공장 수출물량(9만5726대)은 지난해보다 7.8% 줄었으나 해외공장 생산(24만8738대)은 22.7% 늘었다.
국내공장은 올 3월부터 이어진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반면, 해외공장은 중국 3공장과 브라질 공장이 본격 가동과 함께 미국·인도·러시아 등 대부분 공장의 가동률이 100%를 넘어섰다.
한편 현대차는 올 1~5월 전년대비 9.7% 늘어난 197만9536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27만63대로 0.6% 증가했고, 해외는 170만9473대로 1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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