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 열풍에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칭찬 릴레이에 나섰다. 최 장관은 1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어로 부른 노래로 인기를 끌어 더 대단하다”고 말했다. 사진은 싸이의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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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가수 싸이를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최 장관은 17일 서울 와룡동 문화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싸이가 ‘강남 스타일’을 통해 한류를 세계적으로 만들었다”며 “한류가 K아트를 넘어 K스타일로 가는 기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최 장관은 “지난해 원더걸스도 미국에 진출했지만 영어로 노래를 불렀다”며 “그러나 싸이는 한국어로 불러 지금의 성과를 거둬 더욱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싸이의 ‘강남 스타일’의 전 세계적인 흥행 요인에 대해 “노래 속 말춤이 언제 어디서나 여러 사람이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굉장히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촌평했다. 이어 “대중문화에서 비롯된 한류가 예술분야를 아우르는 K아트로 발전하고 이것이 다시 한국의 전반적인 문화와 문명으로 확대되는 K스타일이 한류의 최종 목표다”며 “이런 것이 결국 외국에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최 장관은 취임 초기부터 부처 내 한류문화진흥단과 경제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한류지원협의회 등을 만드는 등 한류 확산에 역점을 뒀다.
최 장관은 남은 임기 동안 1인2기 및 1박2일 캠페인 확대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개관 준비, 해외문화원과 교육원 통합, 2018평창동계올림픽·2014인천아시안게임 등 국제체육대회 준비, 100세 시대를 대비한 국민 여가문화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