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홍보 `OPM 영상`이 뜬다

전문모델 설명으로 체류시간·정보전달 효과 높아
  • 등록 2010-09-27 오후 4:41:19

    수정 2010-09-27 오후 4:41:19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얼마 전 직장인 L모씨는 한 기업의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한 여성이 나와 그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설명을 해 주는 동영상을 보게 됐다. 그 동영상은 마치 매장이나 그 회사를 방문해 직접 가이드에게 설명을 듣는 것처럼 생동감이 있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처럼 최근 일부 기업들에서 자사 홈페이지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OPM(Online Public relations Model, 온라인 홍보 모델) 영상을 도입하고 있다.

▲ 홈페이지의 홍보 방법으로 OPM 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최근 OPM 영상을 도입한 미디어잡의 홈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모델이 OPM이다.
OPM 영상의 가장 큰 효과는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홈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OPM 영상이 있으면 호기심으로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고 설명을 듣게 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일반 영상과 달리 사람이 직접 설명을 해 주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방문자들이 집중해서 정보를 접하게 되는 효과도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OPM 영상의 사용 전후를 비교해 보면 체류시간 22.1%, 페이지뷰 16.8%, 구매전환률 64.2% 증가했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이미 상용화된 인터넷 사이트 홍보 방법으로 자리를 잡고 있고 국내에는 1년 전 도입돼 150여개의 기업에서 이를 적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OPM 영상 제작비용은 일반 OPM을 사용했을 경우 150만~200만원 정도다. 물론 스타급 모델을 사용할 경우 몇 천만원대까지 비용이 올라갈 수도 있다.

영상 사용 기간은 1년이며, 연장 사용을 하려면 모델에게 모델료를 지불해야 한다.

OPM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은 전속 모델과 연예인 등의 인력풀을 확보하고 있고 해당 기업이 원하는 모델을 섭외해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 중에서는 박미선, 변우민, 장동민 등이 OPM으로 등장한 바 있다.

김세민 브로드온 실장은 “아직까지는 주로 프랜차이즈와 병원 등에서 OPM을 활용하고 있다”며 “향후 보편적인 온라인 홍보 수단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미디어 전문 취업 사이트인 미디어잡은 최근 OPM 영상을 도입, 정보를 전달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김시출 미디어잡 대표는 “처음 방문하거나 해당 서비스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신규 회원들을 위해 OPM을 도입했다”며 “아직 초기이지만 페이지뷰와 사이트 체류 시간이 증가했다” 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