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40포인트(0.68%) 오른 207.90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물지수 상승률 2.24%에 비해 턱없이 낮은 상승률이라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전일 코스피 장마감 이후 지수선물 단독으로 15분간 꾸준히 올랐던 데 따른 지수왜곡일 뿐이라고 업계에선 설명했다. 선물시장의 상대적 약세가 돋보이거나 한 건 아니라는 얘기다.
오늘 하루도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를 이용한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1272억원의 매물이 출회됐지만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었다. 오히려 바스켓 거래 물량인 비차익거래로 4726억원이 유입돼 지수 상승세에 보탬이 되는 모습이었다.
선물시장 외국인은 오늘 하루 3226계약을 순매도 했지만, 미결제약정의 감소를 동반해 신규매도라 딱히 결론짓기는 힘들다는 진단이다. 업계에선 현선물 모두 현 지수대에서 바닥권을 다지는 분위기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 연구원은 "일단 수급상으로는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