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호 KT 재무실장(CFO)은 25일 실적발표 직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 인터넷 전화(VoIP)와 유선전화(PSTN)를 포함해 2000만 가입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데이콤(015940)과 하나로텔레콤(033630)을 비롯해 케이블TV업체 등이 인터넷 전화 서비스 활성화에 나서면서 예상되는 가입자 유출을 막기 위해 VoIP로 맞불을 놓겠다는 것.
KT는 그동안 시내전화 사업부문의 매출 감소를 우려, 최근에서야 VoIP 사업 활성화에 나섰다.
그는 또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도입 등 경쟁환경 변화로 TPS 등 결합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인터넷전화나 PSTN에 대한 대한 결합서비스도 연내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인터넷전화 도입에 따라 유선전화의 가입자당 월평균매출(ARPU)이 감소하겠지만 결합서비스와 선택형 요금제로 상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맹 실장은 “KTF와의 합병 및 지주사 설립 등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현재 KTF와 유통망 공동 활용을 위해 팀을 운영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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