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닷새만에 상승..`배당락주가 회복`(마감)

거래량 `9.11테러` 이후 최소
  • 등록 2003-12-29 오후 4:04:32

    수정 2003-12-29 오후 4:04:32

[edaily 홍정민기자] 29일 거래소 시장이 배당락에도 불구,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이며 닷새만에 상승했다. 나흘간 약세가 이어지면서 기술적 반등 여건이 갖춰진데다 베이시스 호전으로 프로그램 차익 매수세가 들어와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으로 60일선을 하회하며 출발한 지수는 양호한 베이시스를 바탕으로 차익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낙폭 과대 인식도 지수를 지지해줬다. 오후들어 상승 반전한 지수는 강세흐름을 꾸준히 이어갔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직전 마감가 대비 3.59포인트(0.45%) 오른 792.44포인트를 기록했다.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이론 현금배당락지수가 15.41p 하락한 773.44p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지수는 큰 폭으로 오른 셈이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2억7677만7000주를 기록해 지난 2001년 9월12일의 2억4283만2000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이 2억주대를 기록한 것도 `9-11테러` 이후 처음이다. 거래대금은 6개월만의 최저치다. 현재 거래대금은 1조5213억4900만원으로 지난 7월1일 기록한 1조4113억400만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외국인은 나흘동안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현재 외국인은 643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올들어 외국인이 나흘이상 매도우위를 보인 것은 지난 4월2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이후 처음이다. 개인도 6억원을 팔았다. 반면 기관은 362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79억원, 비차익이 29억원 순매수로 총 308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삼성전자(005930)는 0.33% 떨어졌고 SK텔레콤(017670), 한국전력, KT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국민은행(060000), 포스코(005490), 현대차, LG전자 등은 상승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다소 우세했다. 삼성테크윈(012450)이 낙폭 과대 인식에 7% 이상 급등했고 내년 업황 호조 및 실적 호전 기대감에 반도체 장비주인 미래산업, 케이씨텍, 디아이가 일제히 오르면서 의료정밀업종이 무려 5.88% 치솟았다. 업종내 신세계, 현대백화점, SK네트웍스가 크게 오른 덕에 유통업종지수도 4.6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통신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LG카드(032710)가 회생 불확실성에 8% 이상 급락했고 현대증권(003450)은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부당가치 희석 우려감에 11%가까이 밀려났다. 하지만 은행업종과 증권업종은 각각 0.96%, 1.7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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