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알, "현대시스콤을 불황타개의 허브로"

  • 등록 2003-12-24 오후 3:52:15

    수정 2003-12-24 오후 3:52:15

[edaily 정태선기자] "현대시스콤을 허브로 중소 IT관련업체 5개사가 모여 불황타개책을 모색하고 있다" 24일 뉴소프트기술(060300)이 현대시스콤의 일부 지분을 매입한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시스콤의 최대주주인 3R(037730) 장성익 사장은 이 같이 강조했다. 장 사장은 "현대시스콤이 확보한 위치기반서비스(LBS)기술과 모바일테스트풀(MTT)을 이용해 통신기반의 소프트웨어를 투자사들과 함께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신관련 시장에서 하드웨어 장비는 이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관련 소프트웨어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현대시스콤의 주요주주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려 이 시장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3R이 100% 지분을 소유한 현대시스콤 지분을 최근 잇따라 매각했지만 최대주주의 위치는 앞으로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3R은 현대시스콤의 지분을 지난달부터 매각, 시그엔(052970), 현대멀티캡(035910), 뉴소프트기술(060300)이 각각 19.9%, 한맥인포텍이 11%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3R의 현대시스콤 지분은 약 29% 정도. 이날 참석한 뉴소프트기술 김정훈 대표도 "기존 사업인 전사적자원관리(EPR)시스템 분야의 국내 선두를 유지하는 한편 현대시스콤이 확보하고 있는 LBS·MTT 분야의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해외시장을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시스콤의 무선 데이타 및 IP기술과 뉴소프트의 인증기술을 결합해 WLAN, 무선인터넷 보안장비시장에서 매출확대 및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뉴소프트기술은 내년 매출목표는 1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중 130억원은 기존사업에서, 나머지 매출은 LBS에서 40억원, MTT에서 2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뉴소프트기술은 현대시스콤의 지분 19.9%(920만주)를 91억원에 사들인 후 지분인수 대금 마련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며, 나머지 대금도 유상증자로 충당할 계획이다. 뉴소프트기술의 30억원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3R이 30억원 전액을 참여하며, 추후 61억원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결국 유상증자 이후 뉴소프트기술의 최대주주는 3R이 된다. 나머지 시그엔과 현대멀티캡 한맥인포텍도 마찬가지 방식이며 현대시스콤을 매개로 3R은 4개의 계열사를 추가로 거느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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