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한성대 총장 “디지털 사회 선도할 인재 양성”

취임식서 대학·지역사회·기업 간 벽 허물기 강조
“디지털 기술 토대로 대학교육·기업 연결할 것”
  • 등록 2024-03-14 오후 12:34:10

    수정 2024-03-14 오후 7:40:45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창원 한성대 총장이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 사회를 선도할 인재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이 14일 교내 낙산관 대강당에서 열린 11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한성대)
이 총장은 14일 한성대 낙산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대학의 교육현장과 기업이 바로 연결되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학교법인 한성학원은 지난해 12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 총장을 10대에 이어 11대 총장으로 재선임했다. 한성여자대학(1972년 개교)이 전신인 한성대의 52년 역사상 연임 총장은 이 총장이 처음이다. 이 총장의 임기는 지난 2월부터 2028년 1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이 총장은 “대한민국 사회는 대학에 전통적 고등교육기관의 역할을 넘어서길 요구하고 있다”며 “글로벌 사회에서 한성인들이 사회변화의 주역으로 활약하도록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한성대는 2017년 학과 간 칸막이를 허무는 전공트랙제를 도입했다. 트랙제는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한성대가 만든 최소 단위의 전공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은 2학년 진급 시 48개 전공 중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총장은 “앞으로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대학의 교육 현장과 기업이 바로 연결되도록 하겠다”며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 지역사회와 글로벌 사회가 우리 대학과 연결되고, 한성대 졸업생들은 디지털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과 문제해결 역량을 갖췄다는 인정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지역사회·기업 간 벽 허물기도 강조했다. 이 총장은 “한성대가 위치한 성북구와 서울시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우리 대학이 더욱 기여해야 한다”며 “한성대는 대학 캠퍼스라는 제한된 공간을 넘어 대학·기업·지역사회·글로벌을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의 중심이 되겠다”고 했다.

이 총장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조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부터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무처장·기획협력처장·산학협력단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문동후 한성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이재갑 전 고용노동부장관, 정구현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장, 남궁근 전 서울과기대 총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 500여명의 교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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