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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학교법인 한성학원은 지난해 12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 총장을 10대에 이어 11대 총장으로 재선임했다. 한성여자대학(1972년 개교)이 전신인 한성대의 52년 역사상 연임 총장은 이 총장이 처음이다. 이 총장의 임기는 지난 2월부터 2028년 1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한성대는 2017년 학과 간 칸막이를 허무는 전공트랙제를 도입했다. 트랙제는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한성대가 만든 최소 단위의 전공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은 2학년 진급 시 48개 전공 중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총장은 “앞으로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대학의 교육 현장과 기업이 바로 연결되도록 하겠다”며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 지역사회와 글로벌 사회가 우리 대학과 연결되고, 한성대 졸업생들은 디지털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과 문제해결 역량을 갖췄다는 인정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지역사회·기업 간 벽 허물기도 강조했다. 이 총장은 “한성대가 위치한 성북구와 서울시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우리 대학이 더욱 기여해야 한다”며 “한성대는 대학 캠퍼스라는 제한된 공간을 넘어 대학·기업·지역사회·글로벌을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의 중심이 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문동후 한성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이재갑 전 고용노동부장관, 정구현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장, 남궁근 전 서울과기대 총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 500여명의 교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