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짝 더 다가선 6군단 부지 반환…포천시-국방부, 상생협의회 열어

  • 등록 2022-12-21 오후 1:27:24

    수정 2022-12-21 오후 1:27:24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 발전에 걸림돌이 됐던 6군단 부지의 조속한 반환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 20일 6군단 회의실에서 국방부와 6군단 부지활용 협의를 위한 ‘제2차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포천시 제공)
지난 2월 구성에 합의한 이후 총 7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발족한 상생협의회는 지난달 15일 국방부에서 개최한 첫 회의 이후 이번에 두번째 회의를 가졌다.

이번 2차 상생협의회는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등 관계자 5명과 포천시 측 정덕채 부시장과 담당국장, 포천시의회 연제창 부의장, 임종훈 운영위원장 등 5명이 협상단으로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1차 회의에서 논의된 포천시 요청사항에 대한 국방부의 검토결과를 두고 추가 협의를 진행했다.

6군단 부지활용과 민·군상생 복합타운 조성을 통해 산재한 군사시설 통합이전을 희망하는 포천시의 검토요청에 대해 국방부는 군 작전성 검토를 통해 부대이전에 필요한 대체방안을 적극 협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구체적인 사항은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3차 상생협의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백영현 시장은 “6군단 부지활용 요청과 관련한 국방부의 긍정적인 검토에 대해 포천시민 모두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70여 년간 풀지 못한 숙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천시는 그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시민에 대한 배려차원으로 해체된 6군단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6군단은 포천시의 주요 경제권인 소흘읍과 포천동 사이에 68년간 주둔하며 북서부전선을 방위하는 임무를 수행하다 지난 11월에 해체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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