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내후년 2024년을 기준으로 미국 내 전체 자동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이 13.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12.5%보다 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또 2025년에는 그 비중이 처음으로 20%에 이를 것이고, 2030년에는 50%, 2040년에는 85%에 이를 것으로 점쳤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이처럼 까다로운 세액공제 요건을 감안할 때 미국 내에서 자동차와 배터리를 모두 생산하고 있는 테슬라가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론적으로 테슬라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만큼 미국 내 전기차 판매 가격이 인상되는 셈”이라며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 대신에 세액공제 혜택을 이익을 챙길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305달러로 잡았다. 이는 현 주가대비 40%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세액공제로 테슬라뿐 아니라 GM과 포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그 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GM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42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30%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포드는 ‘중립(Neutral)’ 의견에 목표주가 13달러를 각각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