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초록뱀미디어(047820)는 프리미엄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를 운영 중인 메타크래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초록뱀미디어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다양한 지식재산권(IP)확보를 통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메타크래프트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 탑툰의 운영사 탑코가 지난해 1월에 론칭한 웹소설 연재 사이트다. 국내외 약 9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웹소설 IP는 2만5000종, 보유작가는 1만5000여 명에 달한다.
초록뱀미디어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메타크래프트가 보유한 웹소설 IP를 원작으로 드라마, 영화 등 2차적 미디어 콘텐츠 저작물로 제작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IP 영역 확장과 수익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원소스멀티유즈(OSMU, One Source Multi Use)활성화를 통한 사업 연계로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초록뱀미디어는 메타크래프트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웹소설 기반 IP를 확보하고 이를 드라마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드라마 원작에 기반한 웹소설에 대한 판권 개발과 투자도 진행한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이번에 파트너십을 체결한 메타크래프트는 웹소설 IP를 기반으로 웹툰, 웹드라마, 오디오북, 이모티콘 등 각종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이미 메타크래프트는 30여 종이 넘는 웹소설 IP를 기반으로 웹툰, 웹드라마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관계사인 탑툰과 협업을 확대해 IP 장르의 다양화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초록뱀미디어는 머스트벤처스와 공동으로 메타크래프트가 진행 중인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메타크래프트는 유망 IP를 기반으로 신작 게임을 발표할 예정으로 많은 사용사자가 메타크래프트의 IP를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세계관을 구현하는 한편 NFT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