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천지 때리는 與… 이해찬 “검찰, 강제수사해야”

4일 민주당 최고위서 발언
“신천지 신도에 책임 묻는 것 아니니 방역 협조해야”
“코로나추경 11조원 이상… 마스크 수급 송구”
  • 등록 2020-03-04 오전 10:24:04

    수정 2020-03-04 오전 10:24:0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검찰을 향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전선에 어려움 많다”며 “검찰은 즉시 강제수사 통해 제대로된 명단과 시설 위치 하루빨리 확보해야할 것”이라 말했다. 강제수사를 통해 신천지 관련 명단과 시설의 위치를 확인하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신천지 신도들에 책임을 묻는 게 아니”라면서 “신도 신분노출 등 두려움을 가지지 말고 방역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주당은 4·15총선보다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하고 있으며 정쟁을 자제하고 국민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후보들도 개인 선거운동 보다는 방역자원공사 등 코로나19 관련 제공 등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국가 비상사태 극복을 위한 방역추경이자 민생추경으로, 11조원 이상 규모”가 될 것이라며 “(국회는)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다음 주 통과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스크 수급과 관련해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국민들이 줄을 서서 마스크 구입하는 모습을 보니 송구하기 짝이 없다”며 “공급량 부족 때문인 만큼 빠르게 공급을 더 하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운데)가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민 최고위원, 이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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