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상해임시정부 VR·AR로 체험

LX, 11일부터 광화문서 체험부스 운영
  • 등록 2019-04-08 오전 10:23:40

    수정 2019-04-08 오전 10:23:4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한복판에서 100년 전 상해임시정부와 백범 김구 선생을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대통력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인 오는 11일부터 열흘 간 광화문광장에서 국민들이 상해임시정부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LX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융합해 100년 전 상해임시정부를 구현하는 동시에 백범 김구선생과 안중근 의사를 소환해 만남을 주선한다. 또한 임시정부의 자금조달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의 체험을 제공한다.

LX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상해 현지 임시정부청사를 직접 찾아가 3차원(3D) 정밀측량과 함께 모델링작업을 추진해 왔다.

최창학 사장은 “체험부스를 방문하는 국민과 외국인이 재미있는 추억도 만들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의 의의를 되새겨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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