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대한주택보증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 사명을 변경하고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 기관으로 새 출발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1일 오전 11시 부산국제금융센터 사옥에서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공사로의 전환을 알린다.
영문 사명은 ‘주택과 도시, 사람을 품어 풍요로운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새로운 미션에 맞게 HUG(Korea Housing & Urban Guarantee Corporation)로 정했다.
HUG는 주택도시기금법에 설립근거를 두고 있으며, 종전 주택공급 관련 보증 업무뿐 아니라 기금운용을 통한 도시재생 분야 지원까지 확대한다. HUG는 이날 또 ‘삶의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주택도시금융 리더’라는 새로운 공사 비전인 ‘Vision2025’를 선포한다.
김선덕 사장은 출범식에서 “주택과 도시에 대한 다양한 보증상품과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주택도시금융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해 명실상부한 주택도시금융 중추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신인 대한주택보증은 1993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916만 가구에 739조원의 주택 관련 보증을 공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