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될 아파트는 총 20만5372가구다. 지난해(19만7729가구)보다 4%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서울·수도권에서는 전년(7만4341가구)보다 28.1%가 증가한 10만3461가구가 공급돼 전국 물량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세종청사 2단계 이전으로 1만명이 넘는 공무원들이 상주하게 된 세종시에서도 대규모 물량 공급 예정돼 있다. 세종시에서만 올해 1만319가구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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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에서는 현대엠코가 다음달 공급하는 ‘위례2차 엠코타운’아파트(673가구 규모)를 시작으로 6개 단지, 3047가구가 분양된다. 서울 송파구 권역과 경기도 성남시 권역, 하남시 권역 등 3곳의 분양 물량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하반기에는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10월 분양 예정)가 최대어로 꼽힌다. 미니 신도시급인 9510가구 규모 대단지로 일반분양분이 약 1500가구에 달한다. 강북권에서는 대림산업이 마포구 북아현1-3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아현 e편한세상’(1910가구)등의 대단지 아파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팀장은 “올해의 경우 입지가 뛰어난 분양 단지가 많고, 부동산 규제도 많이 풀려 실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도 함께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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