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BS, 종편 JTBC와 오는 1월부터 콘텐츠 제휴 체결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2014년부터는 DMB에서도 ‘히든싱어’, ‘마녀사냥’ 등 예능부터 손석희 앵커의 ‘뉴스9’, ‘썰전’ 등 시사까지 종편의 인기 프로그램들을 시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상파 DMB QBS는 30일 종합편성채널 JTBC와 콘텐츠 부문의 제휴를 체결해 양질의 우수 프로그램들을 DMB로 선보이겠다는 새해 채널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 지상파 DMB QBS채널과 제휴를 통해 JTBC의 ‘히든싱어’가 DMB 전용 앱 ‘스마트DMB’의 고화질 DMB서비스로 시험 방송되고 있다. / 사진= QBS 제공

QBS는 DMB와 같이 모바일을 통한 TV 시청과 고화질 DMB의 보편화 추세에 부응해 이동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방송 콘텐츠의 제작 및 제휴를 강화하고자 본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방송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DMB 채널 중 최고 평가를 받은 QBS와 올해 종편 채널 방송평가 1위를 차지한 JTBC와의 제휴는 ‘시청자 우선’이라는 본 개편 취지는 물론 매체 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었다고 QBS는 설명했다.

이희대 QBS 편성팀장은 “4000만대 이상의 국내 최다 무료시청 모바일 플랫폼 DMB와 TV 플랫폼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종합편성 채널과의 제휴는 미디어 통섭과 융합의 의의를 갖는다”고 개편 의도를 전했다. 이어 “특히 올해 방송평가에서 나란히 DMB와 종편 1등을 차지한 양 채널 간의 만남은 시청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편성 방향에도 상호 시너지를 갖는다”며 QBS의 2014년 개편 캐치프레이즈는 ‘시청자의 선택! No.1 채널! 2014, 함께 달려갑니다!’로 정해 연중 캠페인을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QBS의 이번 개편은 오는 31일 밤 편성되는 특집 프로그램 ‘아듀 2013 해피 2014’부터 적용되며 새해 아침부터는 DMB를 통해 QBS의 주요 자체제작 프로그램들과 함께 JTBC의 다수 인기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한편 2014년 창사 10주년을 맞게 되는 QBS는 올해 ‘호모앱플리쿠스’와 ‘밥장, 에스토니아에 가다’ 등 IT 활성화 특집을 비롯해 청년창업 육성프로젝트 ‘벤처성공 에세이’와 같은 다양한 DMB 전용 프로그램들을 집중 제작해왔다. 특히 ‘호모앱플리쿠스’는 차세대 DMB 플랫폼인 ‘스마트 DMB’의 양방향 시청자 참여 포맷으로 싱가폴에서 열린 지난 ‘ATF 2013’(Asia TV Forum & Market) 출품작으로 초청되는 등 해외 시장에도 DMB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그 결과 올해 실시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평가에서 87.75점(100점 만점 기준)으로 전국 총 19개 지상파 DMB TV 채널 중 최고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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