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KDB대우증권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사명을 변경하고 현지법인 사무실을 이전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섰다.
KDB대우증권은 5일 김기범 사장과 오유성 현지법인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옛 이트레이딩증권)의 이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지법인은 자카르타 상업금융 중심지 랜드마크 건물인 에쿼티타워(Equity Tower)로 이전했다.
KDB대우증권은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최대 온라인 증권사인 이트레이딩증권의 지분을 80%까지 인수하고 회사 이름을 ‘KDB대우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PT. KDB Daewoo Securities Indonesia)로 바꿔 자회사로 편입했다.
KDB대우증권은 2007년 이트레이딩증권 지분 19.9%를 최초로 인수해 이트레이딩증권과 연을 맺었다. 이트레이딩증권은 인도네시아 온라인 증권시장 점유율 20%로 가장 앞서 있으며 지난 회기 50억원의 세전이익을 냈다.
대우증권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현재 강점이 있는 온라인 브로커리지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종합자산관리 영업과 인도네시아 우량기업 및 현지 진출 한국기업 대상 M&A 자문, 부동산 PF 등 종합증권사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현지의 투자 상품을 발굴해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소개한다.
김기범 사장은 “이번 이전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은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아세안(ASEAN) 자본시장과 연결하는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KDB대우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 5일 자카르타 금융 중심지 내 에쿼티타워로 이전식을 갖고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다짐했다. 김기범 사장(오른쪽 첫 번째), 오유성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장(왼쪽 두 번째), 아리산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현지직원대표(오른쪽 두 번째) 등이 참석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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