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항공기 승객들은 11월부터 비행기 운항중 태블릿PC,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휴대전화 통화와 인터넷 접속은 계속 금지된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항공기 이착륙때 전자기기 전원을 반드시 끄도록 한 조치를 완화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FAA에 따르면 탑승객은 운항 고도와 상관없이 태블릿PC, 전자책 등 각종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당시(1960년대)에는 전자파가 비행기 계측 장비에 교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승객들의 전자장비 사용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승객들은 비행기가 1만피트(3048m) 이상 안전 고도에 도달해야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 규칙은 수십년간 전세계 항공사에서 통용됐다.
미국 델타항공은 FAA 성명이 나온 뒤 이달 1일부터 FAA 방침을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제트블루항공 역시 단계적 적용을 검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