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제과업체들이 앵그리버드, 뽀로로, 로보카 폴리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렇게 캐릭터 제품을 내는 것은 어린이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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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는 콘초, 빅카라멜초코, 신짱 초코 등 초코맛 스낵 3종의 패키지에 애니메이션 영화 ‘아이스에이지’의 동물 캐릭터를 넣었다.
또한 극장과 케이블 채널에서 귀여운 아이스에이지 캐릭터들이 크라운제과 초코 스낵 3종을 소개하는 재미있는 광고도 방영하는 등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활발한 캐릭터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태제과는 지난 5월, 앵그리버드 캐릭터가 들어간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게임 개발사인 로비오사와 캐릭터 사용권을 독점 계약해 출시한 앵그리버드 과자와 아이스크림은 ‘계란과자 앵그리버드’(비스킷), ‘치킨통통Ⅱ 앵그리버드’(스낵), ‘앵그리버드통통’(껌)과 ‘앵그리버드 소다맛과 코코아맛’(아이스크림) 등 모두 5종이다.
이들 제품의 패키지는 앵그리버드 게임의 그린피그, 레드버드, 블랙버드, 엘로우버드 등 귀여운 주인공들의 캐릭터 특성을 살린 강렬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제과 역시 지난 5월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의 캐릭터를 인용, 자동차 모양으로 케이스를 만든 ‘로보카 폴리’ 종합과자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빨간색 자동차 ‘라이트닝 맥퀸’과 파란색 자동차 ‘로보카 폴리’ 선물세트에는 롯데제과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인 칸쵸, 씨리얼, 꼬칼콘 제크 등 어린이와 어른들이 모두 좋아하는 다양한 제품이 들어 있다.
서상채 크라운제과 마케팅 부장 “최근 들어 어린이들이 제품을 직접 선택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어린이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