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서비스 부문 지수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고무시켰다. 8월 ISM 서비스 지수는 65.0을 기록, 7월 60.5보다 대폭 개선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60.0보다는 더 좋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18분 현재 다우지수는 0.87% 높은 1만538.05, 나스닥100 지수는 0.70% 높은 2155.96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0.17달러(0.25%) 낮은 배럴당 67.4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 중에서는 미국 제약업체 카이런(CHR)과 노바티스(NVS)의 움직임이 관심이다. 카이런의 사외 이사들은 카이런 잔여 지분 58%에 대한 노바티스의 인수제안이 부절적하다며 이를 거부하고 나섰다.
그러나 노바티스 주가는 0.57% 상승했다.
리만브라더스는 시스코 시스템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시스코의 펀더멘털에 별다른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난 7월 이후 15% 하락했다며 저평가 상태라고 추천했다. 주가는 1.35% 올랐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코카콜라(KO)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한 단계 상향했다. 올해 매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많을 것이라며 목표가격도 48달러로 제시했다. 주가는 1.41% 상승했다.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하향한 캐터필라(CAT) 주가도 1.04% 떨어졌다.
메릴린치는 이날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라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카트리나 피해 복구 수요 전망으로 캐터필라에 대해 너무 낙관적인 시각이 부각됐으며 현 주가도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가 하락으로 지난주 약세를 면치 못했던 항공주 주가도 큰 폭 상승했다.
노스웨스트(NWAC)는 5.79%, 델타(DAL)는 6.00%, 컨티넨탈 에어(CAL)은 1.0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