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홍콩·싱가포르 약세..대만 17개월래 최고

  • 등록 2002-04-03 오후 6:41:33

    수정 2002-04-03 오후 6:41:33

[edaily 정태선기자] 3일 홍콩증시는 중동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부담감으로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41% 하락한 1만833.9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금융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홍콩 최대은행인 HSBC홀딩스는 0.28% 떨어졌고 항셍은행도 0.33% 하락했다. 유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영향받아 부동산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 투자업체인 헨더슨랜드는 0.64%하락했고 부동산 개발업체인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쿵도 1.0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통신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최대 이동전화사인 차이나모바일은 0.21%의 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경쟁사인 차이나유니콤은 0.68% 올랐다. 허치슨왐포아는 0.74% 내렸고 퍼시픽센추리사이버웍스는 1.54% 상승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금리상승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것이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증시는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전일대비 0.80% 하락한 1782.99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세계 3위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0.81% 하락했고 반도체 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는 1.92% 떨어졌다. 전자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최대 전자부품업체인 벤처매뉴팩처링은 1.10% 의 하락률을 보였고 네트워킹업체인 데이타크래프트아시아는 1.34% 떨어졌다. 컴퓨터 유통업체인 GES인터내셔널도 1.75%밀렸다. 이밖에 싱가포르에어라인스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매수세가 꺾이면서 4.2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대만증시는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82% 상승해 17개월만의 최고치인 6294.66포인트를 기록했다. 화학업종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유가 상승세가 호재로 작용해 포모사 케미컬&파이버가 4.64% 상승했고 난야플라스틱도 2.16% 올랐다. 석유화학 전문가들은 "유가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화학업체가 소비자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있게 됐다"며 "단기적인 관점에서 유가상승은 화학업종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반면 컴퓨터 관련업종은 전날 골드만 삭스가 경기회복의 전망을 어둡게 보면서 나스닥 지수가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혼조세를 나타냈다. 노트북 컴퓨터 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6.83% 올랐고 PC파워서플라이업체인 델타 일렉트로닉스도 1.60% 상승했다. 반면 주문형반도체 업체는 모두 하락해 대만반도체(TSMC)와 경쟁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각각 1.04%와 0.92%씩 떨어졌다.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0.79% 오른 반면 난야테크놀로지는 1.4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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