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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A씨는 음식 예약을 받기 전에 이같은 사실을 인지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A씨는 “군부대 회식 건으로 단체 주문을 여러 번 받는데 보통 회계담당자가 선결제를 하고 가는데 선결제를 하지 않겠다고 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도착 2시간 전 결제를 요구하니 현장결제가 아니면 힘들다고 해서 음식 주문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런 장난을 왜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경기도 안 좋고 음식점 하시는 사장님들은 모두 힘들지만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며 “장난으로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꼭 경찰이 잡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글 작성자는 손님이 자신을 ‘571포대 소속 김동현 중사’로 소개하며 음식을 주문했고, 김동현 중사는 다른 휴대전화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어와 ‘문제없이 준비하고 계시냐’고 확인까지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작 약속된 시간에 김 중사는 찾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작성자는 “전날부터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보며 눈물 흘리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났다.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을 이용한 범죄 행위가 알려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