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상반기 15조7000억원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겸 물가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경제와 물가 지표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강원 고성군의 춘천-속초 철도건설 공사현장을 찾아 SOC 사업 신속집행 계획과 관련한 예산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SOC 예산은 지난해(25조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한 26조4000억원이다. 정부는 도로, 철도, 공항, 지역·도시 사업 등 경제활성화와 관계된 신속집행 관리대상 24조4000억원 가운데 65%(15조7000억원)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최근 고금리, 미분양 등으로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SOC 건설투자에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해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춘천-속초 구간은 수도권과 강원 북부권을 연계하는 철도 동서축의 핵심 사업”이라며 “이동 편의 및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최 부총리는 겨울철 추위로 인해 건설 현장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안전관리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예산집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