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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은 2일 지난해 4분기(10~12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519억5300만원으로 공시했다. 개장 이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3분기(7~9월) 대비 10%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해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이어진 8일간 골든위크 기간 110억원의 깜짝 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3분기 개장 이후 역대 최대인 523억원(순매출 기준)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3, 4분기 연속 5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월별 실적에선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2일 공시한 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해 12월 실적은 순매출 기준 142억2800만원. 가을과 겨울 성수기 사이에 껴 비수기로 꼽히는 11월(179억1200만원)에 비해서도 20% 넘게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10월 골든위크 특수 영향으로 전월 대비 37%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던 드림타워 카지노 매출(198억1300만원)은 다음달인 11월 전월 대비 10% 줄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특히 연말 특수가 예상됐던 지난해 12월 매출이 20% 넘게 줄며 감소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지난달 카지노 순매출이 줄어든 것은 12~13%대이던 홀드율(테이블 드롭액 중 카지노가 이긴 금액의 비율)이 10.5%로 일시적으로 평균보다 낮게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