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다자 통화스와프 등 역내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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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는 오는 6~7일 일본 카나자와에서 ‘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우리 정부에서는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을 수석대표로 기재부와 한국은행의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세계 및 역내 경제동향과 정책대응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등 역내 금융협력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할 계획이다. CMIM은 회원국이 위기에 놓였을 때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다자 간 통화스와프로, 총 규모는 약 2400억달러이며 우리나라 분담금은 384억달러(분담비율 16%)다.
기재부에 따르면 내년 라오스와 함께 아세안+3 의장국이 되는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주요 과제들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의장국 수임을 위한 준비 상황도 회원국들과 함께 공유한다.
한편 이에 앞서 5일 일본 카나자와에서 열리는 ‘제2차 ASEAN+3 경제협력 및 금융안정 포럼’에는 문지성 기재부 국제금융심의관이 세션1 패널로 참석해 역내 거시경제 현황 및 전망과 도전 요인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