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소폭 약세 출발했다. 간밤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가 상승, 전날 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1시간 늦게 열렸다.
|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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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3.49를, 10년 국채선물(LKTB)은 22틱 내린 109.49를 기록 중이다.
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767계약, 금융투자 505계약, 연기금 50계약 순매도를, 개인 118계약, 투신 952계약, 은행 345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250계약, 개인 39계약, 투신 119계약, 연기금 56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748계약 순매도 중이다.
국고채도 소폭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민평3사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1bp=0.01%포인트) 오른 3.751%를 기록 중이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오른 3.77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1.9bp 상승한 3.836%를 기록 중이다.
장기금리를 살펴보면 20년물 금리는 1.3bp 오른 3.710%를, 30년물은 1.2bp 오른 3.664%로 집계된다.
장 중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7bp 내린 4.511%, 2년물 금리는 1.7bp 내린 4.89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감소한 7050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시장 예상치인 0.3% 감소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전날 콜금리는 3.570%에 마감했다. 재정증권 만기 도래와 통안채 조기환매 영향으로 당일 적수 부족규모는 조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