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특히 교사를 향해 “죄송하긴 했지만 지금 제가 처한 상황을 봐라. 역지사지로 생각해도 너무 모욕스럽지 않냐. 그 와중에도 사실은 점점 왜곡되고 있다”며 “도대체 지금 이 시점에서 누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입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 인생 탈탈 털린 거 봐라. 속이 시원하냐. 요즘 진짜로 그렇게 쉽게 폭로 못한다. 선생님이 학부모인 날 찍어내서 ‘낙인’ 찍기 한 거라고는 생각을 안 하냐”면서 “선생님도 두 아이의 엄마 아니냐. 자라날 우리 아이를 생각해주셨다면 그러실 수 있었을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소위 괴롭힘이라는 거, 어떤 괴롭힘이 심각한 건지 아시지 않냐. 드라마로도 잘 알려져 있고, 간혹 전해지는 뉴스 소식도 다 못 볼 정도로..나이 40살 다 돼서 무슨 괴롭힘이냐”고 억울해했다.
|
녹음 파일에 따르면 A씨는 교사에게 “당신 어디까지 배웠어요? (내가) 카이스트 경영대학 나와서 MBA까지 했다”며 윽박질렀다. 이 밖에도 A씨는 하루에 문자 28건을 보내는 등 계속해서 교사에게 트집을 잡는 발언을 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가 출판한 책 서평에 최하점을 주는 ‘별점 테러’를 이어왔다.
A씨는 자신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블로그에 “4년 전 제 언행이 경솔했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그는 “교사도 당시 나에게 윽박지르고 소리를 질렀다”며 해당 교사의 실명을 언급한 데 이어 “그 교사는 죽지 않았다”고 항변해 더 큰 질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