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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17일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추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사업은 대입전형 간소화 등 고교교육 정상화를 유도하기 위해 입학사정관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논술고사 등 사교육 유발 전형 대신 학생부전형을 장려하려는 취지도 담겨있다.
올해 예산은 559억 원이며 68개교에 대학 당 약 8억 원이 배정된다. 대학들은 이를 입학사정관 인건비나 대입전형 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사업 선정 대학은 2년간 지원을 받는다. 대신 1년 후 중간평가를 거쳐 계속 지원여부를 확정 받는다.
고려대와 성균관대는 지난달 7일 교육부 중간평가에서 서울과기대·숙명여대·부산대·전북대·순천대·한동대·한국교원대·우석대 등과 지원중단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원중단 대상이 되면 신규 신청 대학과 경쟁한 뒤 다시 선정되는 ‘패자부활전’을 거쳐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려대가 학생부교과전형 등 각 전형별 취지를 살리겠다고 밝혔다”며 “특히 이번 추가선정 평가는 2020~2021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중심으로 평가했기에 지난달 실적을 중심으로 평가한 중간평가와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중간평가 결과는 1년간의 실적위주 평가이며 이번 추가선정 결과는 향후 계획을 중심으로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중간평가 결과 지원중단 대상이었던 고려대와 성균관대를 비롯해 부산대·숙명여대·우석대·전북대·한동대 등 7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반면 서울과기대·순천대·한국교원대는 최종 탈락했다. 신규 지원 대학으로는 대구교대·상명대·연세대·제주대 등 4곳이 선정됐다. 중간평가 결과 지원중단 대학 10곳과 신규신청 16곳이 경쟁, 최종 11곳이 선정된 것이다.
이번 최종 사업 선정은 △대입전형 단순화와 투명성 △대입전형 공정성 제고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 △고른기회전형 운영 △대입전형 운영 여건 등 평가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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