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선수촌에 공급한 인공지능 플렉스워시 세탁기의 사용법에 대해 선수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선수촌에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로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 ‘플렉스워시’ 등 선수들의 세탁을 도울 세탁기 및 건조기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선수들의 다양한 세탁 패턴을 고려해 애드워시 드럼세탁기, 플렉스워시 세탁기, 저온 제습 건조기 등 총 150여 대를 공급했다. 이 중 플렉스워시는 단연 선수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플렉스워시는 세탁물의 소재·색상 등에 따라 분리 또는 동시 세탁이 가능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로 신체 부담을 최소화한 ‘3도어 올인원 세탁기’이다. 이번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지원되는 신제품은 AI 플랫폼인 ‘빅스비’를 탑재해 음성만으로 복잡한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어, 일반 사용자뿐 아니라 손 사용이 불편하거나 시각 장애를 가진 선수들도 편리하게 세탁할 수 있다.
사용자는 제품의 기본 작동뿐 아니라 △각 세탁물에 대한 적절한 코스 추천 △세탁 진행 상황과 남은 시간에 대한 정보 제공 △문제 상황 발생 시 원인과 대처 방안 가이드 등을 음성으로 쉽게 묻고 전달 받을 수 있다. 또 와이파이(WiFi) 기반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탑재돼 ‘스마트 싱스(Smart Things)’ 앱을 통해 원격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정호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플렉스워시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세탁기 및 건조기가 평창 동계패럴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생활과 경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에 선수촌에 지원한 플렉스워시 신모델을 이달 말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