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타고 동해바다 가자".. 연말연시 경강선 KTX 예매 인기

판매개시 7일 만에 타 노선 KTX보다 예매율 최대 3배 높아
50% 파격 특가 승차권·특별상품 관심 높아
  • 등록 2017-12-08 오후 1:40:53

    수정 2017-12-08 오후 1:40:53

경강선을 달리는 KTX-산천. 코레일 제공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지난달 30일 예매를 시작한 경강선(서울∼강릉) KTX가 판매 개시 7일 만에 다른 노선과 비교해 최대 3배 높은 누적 예매율을 보였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기준으로 이달 22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의 KTX 예매율을 비교해보면 경강선 16.6%, 경부선 9.4%, 호남선 5.3%로 경강선이 가장 높은 예매율을 보였다. 경강선 KTX 예매율은 내년 1월 1일 36.9%로 가장 높고 12월 23일(34.2%), 24일(30.3%), 25일(29.3%) 순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12월31일 강릉행 열차와 새해 첫 날 서울·청량리행 열차는 대부분 매진된 상황”이라며 “특별한 날 새로운 경강선 KTX로 강원 지역을 방문하려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강원권 및 동해안으로 가려면 승용차와 버스로 3시간 이상, 일반열차는 6시간 이상 소요돼 당일 일정은 어려움이 있었다. 경강선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1시간 54분이면 강릉에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개통 초기 경강선 KTX 이용 활성화 및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조성을 위해 이달 2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약 40일간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강선만을 위한 ‘50% 파격특가 승차권’, ‘넷이서 5만원 특별상품’은 누적 판매율이 최대 75%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경강선 구간 정기승차권 최초 구매시 10% 추가 할인’, ‘경강선 승차권 10매 구입 시 마다 경강선 전용 50% 할인쿠폰 1매 지급’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맞물려 강원권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경강선 KTX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다”며 “고객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경강선 강릉역 전경. 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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