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닷새째 상승..AI 등 테마주 강세

외국인 7일째 순매수..IT업종 비중 확대
AI 확산 우려로 동물 백신주 강세
  • 등록 2014-01-21 오후 3:47:09

    수정 2014-01-21 오후 3:47:0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도 7거래일로 늘었다. 장 초반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사자’를 외친 외국인은 시간이 흐를수록 매수 규모를 확대했다. 주로 전기전자(IT) 업종 내 주식비중을 늘렸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포인트(0.19%) 오른 520.9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27포인트 오른 521.26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개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장 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204억원, 66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낸 가운데 외국인이 25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 13일부터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47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IT부품(2.75%) 기타제조(1.71%) 운송장비·부품(1.15%)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오락·문화(-1.12%) 섬유·의류(-0.93%) 방송서비스(-0.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전날보다 0.11% 오른 4만5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 동서 CJ E&M 에스에프에이 파트론 성우하이텍 등도 상승했다. CJ오쇼핑 파라다이스 씨젠 메디톡스 인터파크 등은 하락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카드 재발급주와 보안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스마트와 아이씨케이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제일바이오 파루 등 관련주도 급등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5’ 출시를 앞두고 플렉스컴 우전앤한단 하이소닉 등 스마트폰 부품주가 급등했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4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460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2082만주, 거래대금은 1조936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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