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장은 이날 무역협회 창립 67주년을 맞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수한 상황에 영향을 받는 조선 등을 제외한 분야에서 5~6%대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회장은 “우리나라 무역업계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며 “2분기 경제성장률 1.1%에서 수출 부문이 0.9%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출 상품을 개발하고 새 기술과 기존 기술을 융합하는 시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출 업체를 늘리려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출업체 5만5000개 가운데 납품 등으로 간접 수출을 하는 3만3000개 기업들이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수출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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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무협은 무역업계가 가장 필요로 하는 5대 핵심사업 전략방향을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왔다. ▲무역정책 건의와 애로해소 ▲글로벌 바이어-셀러 매칭 ▲해외시장 무역정보 제공 ▲민간 통상외교·경제협력 지원 ▲인력 양성·미스매치 해소 등이 주 내용이다.
또 무협은 글로벌 바이어-셀러 매칭을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93만건의 바이어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는 등 올해 1만건 이상의 온라인 거래알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프라인 전시상담회도 보다 전문·대형화해 실질적인 계약을 많이 끌어낼 방침이다. 실제로 무협은 오는 8월 중국 유통바이어 초청 상담회, 9월 인도 빅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를 시작으로 10월 오사카 한국상품전, 11월 베트남 한국상품전 등 잇따라 대규모 상담회를 연다.
한 회장은 “무역업계 애로를 해소하고 글로벌 바이어-셀러 매칭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무역업계와 세계를 함께 누비는 든든한 친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